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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와이 음식 7: 말라사다 (Leonard's Bakery) Living in Paradise

이 블로그에서 누차 이야기했듯이, 하와이 음식은 수많은 문화의 음식들이 어울어진 결과이다.
그래서 이 섬에 사는 사람들은 별다른 거부감 없이 다양한 문화의 음식들을 그 음식 그대로 즐기기도 한다.
예를 들면, 갈비, 불고기 뿐 아니라 김치나 순두부, 된장찌개 같은 한국 음식들도 한국 사람 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고, 카츠 동이나 우동, 라멘 같은 일본 음식들도 스시나 캘리포니아 롤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, 그 외에도 칼루아 포크나 로미 살몬 같은 하와이 음식도 인기가 많다.

그렇게 하와이에서 인기가 많은 다양한 문화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포르투갈식 도넛 말라사다(Malasada, 보통 복수로 Malasads라고 많이 쓰인다)이다. 말라사다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에서 온 것으로 Mal-assada (살짝 구운)이라는 뜻이라고 한다.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사람들이 만들어 먹던 구멍 없는 도넛인데, 이게 1870년대 말 이 지역 포르투갈 사람들이 하와이로 이민오면서 이 음식이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었다.

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도 와이키키에서 그리 멀지 않은 Kapahulu St.에 있는 레너드 베이커리(Leonard's Bakery, http://www.leonardshawaii.com/)일 것이다. 





기름 냄새가 풀풀 풍기는 이곳은 언제나 많은 손님들이 문 밖까지 줄 서 있다. 이 곳은 하와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라 지역 사람들은 더즌 이상 사가는 경우가 많고, 일본 관광객들은 와서 한 개 두 개를 사서 문 앞에서 먹고 가는 경향이 많다.로컬 사람들한테는 파티할 때 디저트로도 즐겨 찾는 인기 메뉴다. 어쨌든 낮시간에는 줄을 한참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. 


기본적으로 이 도넛은 안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튀겨서 설탕을 묻혀서 나온다. 그러나 많은 베이커리에서는 이 도넛 안에 다양한 퍼프를 집어 넣어 팔고 있다. 레너드 베이커리에서도 커스타드, 하우피아(코코아), 초콜릿 등의 퍼프를 선택할 수 있다.

시내에 있는 챔피언스 말라사다(http://www.championmalasadas.com/)는 중국계 사람들이 하는 곳인데, 여기는 말라사다보다 다른 빵들이 더 맛있다. 특히 이곳에 갈 기회가 있다면 촉촉한 엔사마다를 추천한다. 



야외에서 바베큐를 하거나 큰 행사가 있을 때 말라사다를 사 먹는건 하와이 사람들의 일상이다. 특히 하와이에서 가장큰 카니발인 푸나호우 학교의 카니발에도 말라사다가 유명하다.

푸나호우 카니발에서 말라사다를 사먹기 위해 줄 선 사람들...
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 말라사다를 튀긴다


레너드 베이커리의 분점이 와이켈레 쇼핑센터에 있는 건 사람들이 잘 모른다. 와이켈레 아웃렛 입구로 나가서 큰길을 건너면 아래 쪽에 또 꽤 넓은 몰이 있다. 이곳은 상설할인매장(outlet)이 아닌 그냥 일반 몰로, Kmart, Old Navy, Sports Authority, Lowes 매장과 각종 식당들이 있다. 이 곳으로 내려가 (와이켈레 아웃렛 안에 이쪽 몰로 셔틀도 운행한다.) Old Navy 쪽 주차장 왼쪽을 보면 레너드 도넛 트럭이 한 대 서 있다. 본점과 이곳에서 여러번 먹어봤지만, 맛에 특별히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다. 사실 반죽이 같으면 맛이 크게 차이나기 어려운 아이템이기도 하다. 

아침에 와이켈레 쇼핑몰에 도착했다면, 이 곳에서 도넛을 사다가 Kmart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함께 간단한 아침을 먹고 쇼핑을 시작하면 힘이 솟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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